강화와 김포 잇는 고속도로 교량부터 착공
갑곶리~상야동에 4~6차로 고속도로 건설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이 강화구간부터 착공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을 강화구간부터 착공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착공하는 구간은 강화와 김포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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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변경 초안.(자료제공 국토교통부)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초안.(자료제공 국토교통부)

강화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두 곳뿐인데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에서 강화구간을 먼저 착공하면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은 연장 29.9km, 폭 23.4~30.6m(왕복 4~6차로)이며, 총사업비는 2조8859억원이다.

계양구 상야동(벌말로 565번길 67-0)부터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선원사지로 16-0)까지를 왕복 4~6차로로 잇는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20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용역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31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노선이 개통되면 강화에서 서울 초입인 계양구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유천호 군수는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과 협력해 강화구간을 우선 착공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목소리를 냈다”며 “군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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