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이재명 한국지엠노조와 정책 협약식 개최
유정복 '한국지엠 전기차 배정' 등 부평 공약 발표
이정미, 2020년 총선 때부터 '전기차 배정' 공약 내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모두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전기차를 배정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9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도 같은날 부평역 광장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배정 등을 포함한 부평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2020년 총선 때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전기차를 배정해야 한다는 공약을 냈다. 이정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전 한국지엠을 방문해 부평공장 전기차 배정을 공언했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9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더큰e음캠프)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9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더큰e음캠프)

박남춘, 전기차 배정 위해 정치권과 협력

우선 박남춘 후보는 협약식에서 “한국지엠은 인천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 사업장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며 “4년 전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에 공적자금 8000억원을 투입한 것도 한국지엠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지엠은 지금 시급한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부품업체 업종전환 문제는 업계에서 생존의 문제인 만큼 기술전환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 전기차 물량 확보 등 신차배정 문제는 결국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산업부가 움직여야 한다.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김준오 지부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지회 안문규 지회장과 함께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9일 부평역 광장에서 부평지역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제공 정복캠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9일 부평역 광장에서 부평지역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제공 정복캠프)

유정복 군부대 이전·부평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유정복 후보는 부평공약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배정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부평역을 국가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캠프마켓을 시민 의견이 반영된 시민공원으로 조성 ▲시민이 원하는 청천동 1113공병단‧제3보급단 개발 ▲일신동 항공대대‧507사단‧17사단 이전·개발 ▲한국지엠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개발주도 기지로 개발 ▲부평 산업단지 고도화 등을 공언했다.

유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용도지역‧용적률 합리적 조정, 안전진단 등 초기비용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아울러 대규모단지 개발으로 사업비 절감 등을 추진하겠다. 도시 재생을 위해 문화‧체육 ‧편의‧주차장시설 설치, 주택금융 정책도입 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활력이 넘치고 일자리가 많은 부평을 만들어 사람들이 부평에 몰려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정의당)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4월 21일 오후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정의당)

이정미, 2020년 총선 때부터 '전기차 배정' 공약 내

이정미 후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때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정미 후보는 이번에도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같은 공약을 냈다. 

아울러 이정미 후보는 지난 4월 2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진행한 간담회에서도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해 전기차 배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정미 후보는 “현재 부평2공장 생산 중단이 예정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될 상황에 처해있다”며 “부평2공장 생산을 중단할 것이 아니라 전기차 등 미래차를 생산하는 기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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