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평화와 역사 기획보도 했으면”
[독자와 만남 75] 김혁민 (사)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사무처장
2015-09-07 김영숙 기자
인천겨레하나는 북녘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치과병원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지원하는 평양겨레하나치과병원사업본부(이하 치과사업본부)를 산하에 두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2007년 치과사업본부에서 처음으로 치과병원의 의료장비와 기공사들이 쓰는 기구들을 지원했다. 이후 기술도 교류할 계획이었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교류가 막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교역을 중단한 대북 제재 조치)로 남북교류는 전면 중단됐다.
2011년부터 인천겨레하나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사무처장은 “예전에는 나눔과 지원 등, 구체적인 평화 실천을 주로 했는데, 현재는 교육사업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성인 대상 역사 강좌와 어린이 ‘평화도시 인천 탐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평화통일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해 5도를 다룬 기획기사와 인천겨레하나 상임대표인 박영일 인하대 명예교수의 칼럼은 꼭 본다는 김 사무처장은, 그밖에도 ‘이영주 시민기자의 영화읽기’와 지금은 중단된 심혜진 시민기자의 ‘삼라만상 한자이야기’와 ‘사소한 과학이야기’를 즐겨봤다고 했다.
김 처장은 “행사 광고도 좋다. 인천에서 여러 행사가 열리는데 <인천투데이>에서 제공하는 행사 광고로 소식을 접한다”고 한 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등과 <인천투데이>이 일상적으로 인천의 평화와 역사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내용을 기획보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