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이용 만족도 높아

올해 상반기 시설 이용 만족도 조사 만족 97%, 재방문 98% 등 긍정 평가

2022-07-06     장호영 기자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2년 상반기 아이사랑꿈터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 시민의 97%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를 이용 중인 영유아들.(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인천여성가족재단 주관으로 아이사랑꿈터 이용 회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지난달 8일부터 2주간 진행했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1~5월) 신규가입 회원 8069명을 대상으로 했고, 이중 841명이 응답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20%이다.

조사 결과, ‘환경상태’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95.8%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했고 ‘전반적인 시설 만족도’는 96.7%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육아비용 절감 효과’ 질문에는 97.4%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8%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1%는 지난 5개월간 2회 이상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집 주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정육아시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선 시설 이용 연령의 82%가 만 2세 이하로 확인됐고, 이용 부모 10명 중 4명 이상이 지인 소개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어느 한 분야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사랑꿈터 확충과 출생아 바우처인 ‘첫만남 이용권’ 확대, 출산‧보육서비스 통합 제공 시설인 인천맘 센터 설치 등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사랑꿈터는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9년 12월 남동구 서창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총 34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22개소가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아이사랑꿈터 이용 대상은 부모나 보호자를 동반한 0~5세 영유아로 요금은 2시간에 1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영유아 위탁가정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달 부터 초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사랑꿈터 무료 이용 대상을 둘째아 임산부와 육아 휴직자가 있는 가정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