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ㆍ퀴어축제 비중 있게 다루길”
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 9차 회의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 9차 회의가 8월 27일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민경은(인천여성회) 위원장과 맹수현(청소년인권복지샌터 내일)ㆍ박영숙(인천시아파트연합회)ㆍ장재만(인천평화복지연대) 위원이 참석해 통권 789~796호 지면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청소년ㆍ청년ㆍ여성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예산 추진과 8월 31일 열리는 인천퀴어문화축제 등을 심층 취재ㆍ보도할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와 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맹수현 = 얼마 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시 계획형 청소년 분야 총회가 열렸는데, 청소년들로 구성된 추진단이 직접 제안사업 토론과 투표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몇 달간 애쓴 결과물이기에 비중 있게 다뤘으면 한다. 청소년 이슈를 취재한 기사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민경은 = 지난번 광복절을 앞두고 남동구 백범로에 걸린 ‘NO 아베 현수막’을 남동구가 말도 없이 철거해 논란이 됐는데, 이를 다룬 사설이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좋았다.
조민경 연수구의원 인터뷰 기사를 잘 읽었다. 여성 정치인이나 여성 관련 정책이 더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 또, 주민참여예산 여성 분야 추진단이 9월에 총회를 여는데,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장재만 = 주민참여예산 분과별 토론회 내용을 자세히 보도해서 좋았다. 좀 더 다양한 주민참여예산을 다뤘으면 한다. 예를 들어 시 계획형과 함께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도 있는데, 구별 진행 상황을 알고 싶다. 시교육청 예산 편성도 궁금하다.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8월 31일, 부평역광장 일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행사 취재도 좋지만, 한 발짝 더 들어가 성소수자들의 삶을 조명하면 어떨까. 인천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 혹은 성소수자 부모의 이야기를 다뤘으면 좋겠다.
‘부평구 삼산동 특고압 반대’나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철회’ 등 주민들의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가기 마련이다. 이들의 투쟁을 매번 기사로 다룰 수는 없어도 중간 중간에 짚었으면 한다.
박영숙 = 인천 지역화폐 ‘e음카드’ 캐시백 제한 발표 이후 카드에 적립된 캐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녔다. 이런 오해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또,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문제도 자세히 다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