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수봉, 인천시장 출마 선언

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서 기자회견 “6.13 선거는 인천 정치혁명의 시작”

2018-04-12     김시운 인턴기자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2일 오후 부평문화의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시의 인천 발전 전략 자체가 잘못돼있어 시민의 삶을 전국 최하위로 전락시켰다”며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인천 정치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고, 그 사명을 온전히 받아낼 당은 오직 바른미래당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천시의 핵심 문제로 ▲부동산 개발 성장전략과 부패구조의 결합 ▲내재적 성장의 순환구조 단절 ▲낙후해 성장이 지체된 인천항 등을 꼽았다. 이어서 해결 방안으로 4차 산업을 매개로 한 지역별ㆍ계층별 동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내놓은 세부 정책은 ▲지역 내 산업연관표 작성으로 기업 인센티브 강화 ▲민관 합동 지역경제발전위원회 설치로 첨단미래도시 도약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를 위한 ‘인천은행’(가칭) 설립 ▲유라시아 물류시스템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인천항을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 ▲전략 산업 육성으로 산업공단의 4차 산업 전진 기지 전환 등이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기에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로 선정되면 몸과 발로 뛰며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시장이 되면 최저임금만을 수령하고 그 차액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보탤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1호 영입 인사이자 지난 9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도 참여했다. 정 전 차장은 “송도 토착비리를 파헤쳐 빼앗긴 돈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며 “바른미래당은 청렴결백한 인천을 건설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두 후보가 다음 주 예정인 당 공천관리심사를 통과하면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