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 의원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도시경제위원회(위원장 강신봉) 소속 의원들의 해외여행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거법 위반으로 2심에서 200만원을 선고받은 이기본(갈산1동) 의원을 이번 여행에서 배제하고 원안 가결했다.
또한 사기혐의로 구속돼 병 보석으로 출소한 노형진(산곡3동) 의원은 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번 여행자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장금석 위원(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부평지부 사무국장)은 “구의원들의 이번 방문지에 자매결연을 맺은 후루다오시 외에 관광지 성격이 짙은 ‘상해’와 ‘소주’가 포함돼 있어 관광성 외유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논란 끝에 문제가 됐던 두 의원이 여행에서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심사에 앞서 구 의회 도시경제위원회 9명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랴오인성(요령성) 후루다오시 등 3개 도시를 방문하는 해외여행 명단에 사기혐의로 법정에서 구속됐다가 병 보석으로 석방된 노형진 의원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이기본 의원도 포함돼 있어 시민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항의가 예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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