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터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4월 16일은 올해 4차례 개최되는 ‘행복한 부평 2005 나눔장터’의 첫 시작을 여는 날이다. 봄볕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이번 나눔장터는 벌써부터 장터 참가를 원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정(부평1동)씨는 지난 해 우연히 장터에 구경갔다가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아이를 위해 이번에는 직접 가족장터에 참여, 아이에게 신나고 보람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어 일찌감치 접수를마쳤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한은영씨는 이번 장터에 마련될 ‘생생환경이야기’ 마당을 통해 그동안 직접 만든 재활용품 전시와 함께 CD케이스를 이용한 상자 만들기, 컵라면 용기를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씨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버리는 물건들이 조금만 손을 거치면 재활용 돼 아주 실용적이고 쓸모 있는 물건으로 변신한다”며 “장터를 통해 재활용 방안을 직접 보여주고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단체장터에도 뜻있는 지역의 복지단체 및 각 기관들이 참여를 통해 지역의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한몫 하겠다며 준비에 분주하다.
나눔장터를 함께 주관하는 인천YMCA갈산종합사회복지관 역시 녹색가게를 장터로 옮겨 의류와 구두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가 누군가의 필요한 물품으로 변신하는 나눔장터, 물품의 재활용 의미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10%나눔이 펼쳐질 이번 나눔장터는 부평지역의 따스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몫을 해낼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번 장터마당에는 어린이 장터를 비롯해 단체장터, 가족장터, 테마장터가 마련돼 있으며, 가정에서 쓰지 않는 책과 가방, 의류, CD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이라면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면 된다. 단, 판매된 금액의 10% 기부를 통해 올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람 있게 쓰여지게 된다는 점이 이번 나눔장터의 또 다른 매력이자, 특성이다. 해당되는 장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전화 및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및 접수
  (사)나눔과함께 433-6150
  부평구청 청소과 509-7557
  인터넷 :
www.nanum1004.or.kr/market

* 행복한 부평 2005 나눔장터에 부평신문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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