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사(死)월사(事)일제’ 열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의 날 제정 등으로 인해 반일감정이 폭발하고 있는 요즘 독도는 우리의 조국임을 하늘, 땅, 만인에게 고하는 아트퍼포먼스가 인천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부평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참여예술행동모임 ‘예풍’(공동대표 신종택, 임종우)은 지난 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시인, 행위예술인, 국악인 등 예술인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아트퍼포먼스 ‘독도수호 사월사일제’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타고와 난타공연, 독도사랑 선언문과 시 낭송, 독도 살풀이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민족의 혼과 넋을 기르고 호국불교의 기상을 재현하는 ‘범패무’와 어진 사람들의 분노를 상징적인 몸짓으로 승화시키는 아트퍼포먼스 그리고 전통음악과 락 공연이 어우러지는 독도 난장을 공연, 독도의 역사적, 민족적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행사를 주관한 ‘예풍’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편협함과 몰상식을 지적하며 “동북아의 평화를 깨뜨리는 일본의 망언과 망동을 단호히 분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를 연출한 조성돈 부평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순수한 문화예술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예술행동에 참여하는 행사로서, 독도는 우리의 영원한 조국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독도수호대와 독도사랑지킴이들이 참석,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 과거사 청산 및 친일재산환수를위한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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