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2008 청소년 주간' 행사

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선정한 ‘청소년 주간’ 관련 기념행사가 부평에서도 열린다.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이하 '내일')이 주관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는 2008년 청소년주간 행사 ‘비전을 가진 청소년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부평공원에서 열린다.

'내일'은 청소년 주간을 선포하고,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 청소년의 무분별한 e-미디어(TV·인터넷·핸드폰) 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청소년 동아리들과 지역 NGO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해 e-미디어 적정사용에 대한 캠페인을 함께 벌여내고 참가자들이 가족과 다양한 놀이를 즐기면서 돈독한 가족애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청소년 주간 행사는 오후 2시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부평공원까지 자전거로 행진하는 식전행사로 시작해 오후 2시 30분 청소년 주간 선포식으로 장을 연다.

오후 3시 20분부터는 과학실험ㆍ마술ㆍ모종분양 등 다양한 체험마당, 상업 목적이 아닌 재활용과 나눔 문화를 배우는 나눔장터마당, 미디어 OX퀴즈ㆍ가족팔씨름 등 가족놀이마당, 국가인권위원회가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청소년인권상담마당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가족단위로 부평공원의 산책로를 완주하는 가족거북이마라톤이 이어진다. 

나눔장터마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가족거북이마라톤은 행사 당일까지 선착순 100가족에 한해 신청받는다. 가족놀이마당 우승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가족거북이마라톤 참가 가족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는 등 다양한 상품도 지급된다.

맹수현 '내일' 사무국장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가족 간의 화목을 증진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e-미디어 다이어트도 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가해 청소년 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청소년 주간으로 지정해  ‘청소년의 달’ 행사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청소년 중심의 전국적인 ‘청소년 주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 주간 행사를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청소년축제로 발전시키고 청소년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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