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큰 잔치 ‘어깨동무 내 동무’ 성황리에 개최


지난 5일 부평공원에서 제8회 어린이날 큰 잔치 ‘어깨동무 내 동무’ 행사가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부평신문>이 주최하고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인천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서 진행한 가족 팝업 책 만들기를 비롯해 책 읽어주는 엄마, 아이들이 만드는 자신의 책, 우리 동네 도서관 지도 만들기, 장미 카네이션 만들기 등이 발길을 잡았다.

또한 물에 폴리비닐알코올(PVA계 물풀)과 붕사를 넣고 저어서 만드는 ‘탱탱볼’이나 햇빛에 비추어보면 상자 안에 무지개가 보이는  ‘분광기 만들기’, 플라스틱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크기가 작아지고 단단해지는 ‘핸드폰 장식품’ 만들기 등은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신기한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마당과 고추 모종 나눔, 자전거 안전교육·면허시험 등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깨동무 내 동무’ 행사에 올해로 세 번째 참여한다는 이성중(37·부평1동)씨는 “전에는 어린이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놀이공원에 가서 순서를 기다리며 긴 줄을 서곤 했는데, 이 행사를 알고 나서부터는 그런 고생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아이와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갈산동에서 두 아이와 함께 왔다는 박선영(33)씨도 “체험놀이들이 책을 가깝게 느끼게 하거나 과학 원리를 알게 하는 등 아이들이 배우며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부모로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 큰잔치 ‘어깨동무 내 동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이 공동체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작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위원회에는 인천여성회와 사단법인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좋은 어린이집 만들기 시민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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