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소감] 부평<을> 한나라당 구본철

▲ 당선이 확실시 되자 한나라당 부평을 구본철 당선자가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출구 조사 발표가 시작된 6시경 한나라당 구본철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인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은 CJ북인천케이블 방송에서 구 후보가 앞도적인 차로 ‘당선 예상’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의 함성을 질렀다. 하지만 공중파 방송 3사에서 접전지로 분류되자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부평지역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8시 이후 더 많은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무실을 가득 채웠으며, 구 후보자도 모습을 나타냈다.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 9시 30분경 구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고 축배를 높이 들었다.

구 당선자는 “부평구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약속했듯이 주민들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우리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어 “11년간 야당세가 높아 당선을 예감하기 어려웠지만 주민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이에 대해 주민들이 화답해준 것 같다”며 “어렵게 결심했음에도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지역의 텃밭을 일궈온 정치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당선자는 “그동안 얼큰한 걸 못 먹어 고춧가루를 팍 풀어 넣은 얼큰한 김치찌개가 가장 먹고 싶고, 사우나에 몸을 푹 담그고 피로를 풀고 싶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첫 마음 변치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 당선자의 배우자인 유남순(50)씨는 “시장이나 무료급식소를 돌며 어려운 이웃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선거운동기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을 섬긴다’는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되고, 이 말을 잘 새겨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 구본철 당선자와 선본 관계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고 축배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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