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원확보 노력’ 말만

지난 1996년부터 추진한 십정녹지 조성사업이 공정 36% 수준에서 정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십정녹지는 서구와 부평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기능을 하고 있어, 이곳에 대한 녹지 조성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우리 구에는 어느 지역보다 필요성이 요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우리 구 고진섭 시의원은 지난 10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향후 계획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녹지조경과 관계자는 “99년부터 2004년까지 백마공원 조성사업에 195억원을 투자해 예산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조기조성을 위해 나머지 소요예산 124억원을 지방채 활용방안과 특별회계를 검토,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답변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주민 한아무개(53세. 십정1동)씨는 “선거 때마다 녹지 조성사업을 꼭 하겠다고 했지만 사업이 벌써 몇 년째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 주민들은 시의 행정에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시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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