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의원·조진형 위원장 개소식 가져

18대 총선을 70여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부평지역 에비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 지난 16일과 21일 각각 열린 홍미영 의원(위)과 조진형 위원장(아래)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통합민주신당 홍미영 의원은 손학규 대표 체제 출범 후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을 향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삼산동에 소재한 홍 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근태·장영달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 김효석 원내대표, 송영길 인천시당 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홍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인들의 봉사단체인 ‘함께하는 사람들’의 전 마라톤선수 황영조, 배구선수 장윤창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참석, 축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 의원과 홍 의원은 오랜 동안 사회운동을 함께 했으며,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방선거에 함께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김근태 전 당의장, 한명숙 전 총리, 김상희 최고위원 등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홍 의원은 25년 전 인천 만석동·십정동에서 빈민운동을 했으며, 초대 부평구의원과 인천시의원을 거쳐 현재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부평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기초가 돼 있는 홍 의원을 18대 총선에서 국회로 다시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 의원은 “부평의 살림살이를 잘 알고 있고, 부평을 사랑하는 후보라는 것을 부평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늘 큰 힘이 돼주시는 부평주민들에게 18대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오후 2시에는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진형(64)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윤성·황우여·이경재·이원복 의원 등 인천지역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 위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한 이 자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 박윤배 부평구청장 등 선출직 공직자들과 인천지역 직능별 사회단체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형이며 국회부의장인 이상득 의원도 뒤늦게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진형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내가 나이가 많다고 말들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나라와 인천, 부평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한 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안상수 인천시장과 같은 CEO 출신으로 인천과 부평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조 위원장은 국회 재임시절 6년 동안 국회 건설교통위 간사를 맡을 정도로 ‘건교통’으로 통한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은 건교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건교통인 조 위원장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18대 총선 예비후보자 동향

●천명수 예비후보, 태안 자원봉사활동
천명수(60) 한나라당 부평<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지자 등 20여명과 함께 자원봉사단을 구성, 19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을 찾아 기름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천 예비후보는 “태안 바닷가 모래 속에 아직도 많은 양의 기름이 남아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이번 기름유출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병호 의원, ‘민생 제일로 하는 쇄신모임’ 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당내에서 ‘민생을 제일로 하는 쇄신모임’의 대표를 맡았다. 문 의원실은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는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국민의 엄정한 비판을 뼈 속 깊이 새기며 오로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공공성을 철저히 강화시키는 대안정책 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미영 의원,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 청문
대통합민주신당 홍미영(비례대표) 의원은 24일 차기 정부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어청수(현 서울지방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홍 의원실은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전·의경 인권보호 △인천 치안환경개선을 위한 경찰인력 증원 및 재배치 문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 질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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