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관광 전문 (주)하나로여행사


▲(주)하나로여행사 이숙이 대표이사

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몇 날 며칠을, 때로는 몇 년에 걸쳐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홀연히 떠나는 여행도 있다. 여행은 지루한 일상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행복 충전소가 되기도 한다.

(주)하나로여행사의 이숙이(48) 대표이사는 여행하는 것이 즐거워 여행사를 만든 사람이다. 직업이 여행사 운영인 그는 취미도 여행이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이 사장은 “사실 여행사 하면서 돈은 못 벌었다”며 “직업과 취미가 일치돼 일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냐,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평역 앞 가나베스텔에 위치한 하나로여행사는 지난 2005년 설립됐다. 부평에만도 무려 39개에 달하는 여행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 CEO가 대표이사로 있는 하나로여행사는 맞춤관광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업계에서 무려 27년간 일해 온 이 사장의 역사와 노하우가 하나로여행사 성장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

하나로여행사는 국내 굴지의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역 판매점으로서 이들 여행사가 판매하는 각종 패키지상품과 신혼여행 등의 여행상품을 취급하지만, 패키지상품을 탈피해 새로움을 찾고자 하는 고객에게 맞춤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말 그대로 고객의 요구에 맞춘다는 맞춤관광은 여행도 고객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원하는 여행코스와 요리, 숙박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유럽으로 8박9일의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여행자가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와 머물고 싶은 숙소를 최적의 코스로 만들어 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나로여행사가 이와 같은 맞춤관광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21세 때부터 여행업에 종사하며 지금까지 쌓인 이 사장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역시 여행을 좋아해 브이아이피 (VIP) 고객을 직접 인솔해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로여행사를 찾는 고객의 70%는 단골로 신규고객보다 훨씬 많다. 여행이라고 하면 그곳에 다녀오고 나서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갈 때면 어김없이 하나로여행사를 찾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이 사장은 “여행상품은 가기 전에 여행사에서 제 아무리 설명해도 여행자가 직접 다녀와야 그 가치가 드러나는 법”이라며 “그곳에 갔더니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는 느낌이 여행객 마음에 담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인천이업종교류회의 회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사장. 그는 부평구 5개 이업종교류회 회원 중 유일한 여성기업인이다. 술을 잘 못하는 탓에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행업의 온갖 일을 다져온 그의 27년 한길은 하나로여행사만의 특별함을 만들고 있다.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여행사가 되겠다고 말하는 이 사장.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하나로여행사에는 뭔가 숨겨진 특별함이 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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