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GS


▲ 현대GS 박정기 대표이사

태어나는 아이 중 하나는 아토피라고 할 정도로 우리의 환경과 먹을거리는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친환경유기농식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농법도 발달해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법에서부터, 동물을 이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곡동에 소재한 (주)현대GS(대표이사 박정기)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도 양질의 친환경유기농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굵은 열매와 많은 수확량을 가능케 하는 대체 자재 개발에 성공,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재(이하 친환경농자재)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ISO9001인증에서부터 ISO14001인증에 이르기까지 그 품질을 인정받은 현대GS의 친환경농자재는 최근 인천시로부터 품질 최우수제품 수상과 대표 관광 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대GS를 대표적인 친환경농자재 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친환경농자재에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했다는데 있다. 즉, 가장 많이 쓰이는 토질 개선제와 엽면(葉面) 살포제에 나노기술을 도입해 수용성 나노규산 생산에 성공한 것. 이를 사용하게 되면 산성화된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지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땅속 수질까지 정화시켜 준다. 아울러 음이온이 발생하고 원적외선이 방출돼 항균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강화군 내가면 용두레마을 50만평의 논에서 현대GS가 생산한 친환경농자재를 이용해 벼농사를 짓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중국 요녕성 후루다오시 시범 농경단지에서 진행한 친환경농자재 사용 농법이 수확량을 늘리고 수확물의 크기를 굵게 하는 등 성공을 거두어 현재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 중에 있으며, 이르면 5월 본격적으로 농산물이 출하될 전망이다.

현대GS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나노기술을 일상으로 돌린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기능성 비누와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 팩 개발에 성공, 생산하고 있다. 사용된 나노 소재는 금·은·유기게르마늄·강화산 함초 추출물 등인데, 이를테면 기능성 비누는 은 나노입자와 유기게르마늄 중합체에 천연추출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은 나노 코팅실리카 볼을 통한 뛰어난 살균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피부활성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첨단기술인 나노기술이 친환경농자재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는 데에는 연구소가 필수적인데,  인천전문대 김진한 교수와 기초과학지원연구소(KBSI) 금명철 박사가 참여한 현대GS 연구팀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를 80억원으로 정한 현대GS는  다음 달 청천동으로 확장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이다 보니 판로와 자금조달에 있어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고 말하면서도 “중소기업도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틈틈이 ‘아름다운가게 산곡점’을 찾아 훈훈함을 전하기도 하는 박 사장의 2007년 발걸음이 더욱 힘차 보인다.
문의·514-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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