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후보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공약을 제시한 것이 바 선거구의 특징이다. 1만4천명의 주민서명으로 발의됐지만 의회 도시경제위원회에서 부결한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을 두 명의 현역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 것도 특이한 점이다.

기호 1번 최화자 의원은 굴포천 친수공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설치 등으로 부개3동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아파트 주변 쌈지공원 확대 및 학교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에게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2-가 손철운 후보는 학교교육경비 지원 확대,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영어, 중국어 마을 설립 추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영어, 중국어 마을 건립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문화체육관 건립, 공원 지하주차장 등은 많은 예산이 소요돼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나 이춘우 후보는 민방위 교육장 지역내 유치 등 굵직한 공약과 함께 야간 산책로 보안등 설치, 버스승강대 설치 및 위치 조정 등 생활 민원성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부개3동 1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3번 박인수 후보는 주택가 인접 가스충전소 안전 감독, 자치경찰제 준비 등의 공약을 제시해 타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 부개3동 주공6단지와 소방서 사이 공터부지에 공공보육시설 건립 추진 등 다소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공공보육시설 건립 대상지가 이춘우 후보가 제시한 민방위 교육장 유치 대상지와 겹치는 것으로 파악돼 구체적 예산 확보 방안뿐 아니라 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