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역 총 75명 후보등록 예상


▲ 후보자 등록 첫째날인 16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가 등록 접수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승희


17일 오후 5시까지 5·3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18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평균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자로 선거운동을 펼쳐온 후보자들은 부여받은 기호를 내세우고 앞으로 보름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에 총력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인천광역시장과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 4명, 지역구 구의원 17명 등 모두 23명을 뽑는다.

16일 오후 5시 현재 정당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56명이 등록했으며 17일 마감까지 등록 의사를 밝힌 후보자를 더하면 전체 75명이 등록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후보자 등록 현황 보기)

이를 전제로 했을 때, 올해부터 유급제가 시행되고, 처음으로 정당 공천과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구의원 선거에는 54명이 등록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의원 마선거구(갈산1, 삼산1·2)는 2명을 뽑는데 9명이 등록해 4.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여성 후보는 5명(9.3%)으로 아직까지 여성의 정치 참여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반증했다.

정당별 입후보 현황을 보면 한나라당이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냄과 동시에 구의원 선거의 경우 한 곳을 제외하고 복수 추천해 20명이 등록했다. 열린우리당은 모든 구의원 선거구에서 단수 추천해 13명이 등록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11명과 9명이 등록했다. 국민중심당은 2명, 무소속은 무려 19명이 입후보했다.

후보자를 살펴보면 최연소 후보자는 구의원 라선거구(십정1·2, 부평3)에 입후보한 민주노동당 이광호(31) 후보이며, 최고령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노재철(71) 구청장 후보이다.

한편 이번부터 선거운동 규제가 대폭 완화돼 선거운동 방법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사라졌던 후보자 현수막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며, 어깨띠 착용이 확대되고 선거운동원이 같은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거리유세를 펼치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차량 이동 중에도 확성기를 이용해 홍보와 연설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광고가 가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정치포털사이트에서 후보자 정보부터 투표일정과 방법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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