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쟁률 … 여성후보 선전 기대



후보가 가장 많고 여성 후보도 타 선거구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신도시인 삼산2동의 표심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날 지 관심사다.

우리당 박종혁(남·41) 후보는 4년 동안의 의정 경험을 살려 효율성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삼산동 신규 택지개발 지역을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갈산1동 준공업지역을 주거 및 상업용지로 변경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영희(여·60) 후보는 전 구의원인 남편의 의정활동을 보좌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엇보다도 지역 상황에 밝고 성당에서 오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심을 잘 읽을 줄 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경환(남·38) 후보는 삼산동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 회장 경력을 기반으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힘을 쏟고 있다. 공동주택지원조례 제정 등으로 불합리한 행정 개선을 약속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희(여·56) 후보는 20년 넘게 부녀회 활동으로 지역 여성들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여성들을 위해 과감하게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삼산1동 은행 유치를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할 계획이다.

민노당의 이소헌(여·33) 후보는 저소득층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해온 전문성을 살려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 결식아동 석식소 설치, 삼산동 농수로 생태하천 조성 등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가장 젊은 만큼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국민당의 한철호(남·47) 후보는 삼산동 토박이로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기 때문에 동네 일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삼산동 신규 택지개발지역에 신속한 아파트 건축, 농수로 생태하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박남수(남·61), 이병석(남·64), 정웅구(남·58)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집행위원장으로 다년간 생태하천 살리기에 힘써 온 것이 강점이다. 민노당에서 탈당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 관심사다.

삼산1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후보는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정 후보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밝고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갈산동 재래시장, 교통 등 낙후된 환경을 개선시키겠다는 포부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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