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현역 의원들 주요 변수
이후종(우리) | 박창재(한) | 황정수(한) | 이종빈(민주) |
이광호(민노) | 김상일(국민) | 강신봉(무) | 황충식(무) |
십정1·2동과 부평3동이 속해 있는 ‘라’선거구는 2명의 구의원을 선출하는데 현재까지 8명의 출마가 예정돼 있어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역 구의원 2명이 무소속으로 출마, 선거 결과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단수 후보로 추천된 이후종(남·44) 후보는 타 후보들에 비해 정당 지지표가 분산되지 않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후보는 십정동 토박이로 통하고 있지만 부평3동에서는 취약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박창재(남·54), 황정수(남·50) 후보는 공히 십정동 토박이로 주요 지지층이 중복되고 있어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와 각자 갖고 있는 인맥 등을 통한 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황 후보는 십정1동에서, 박 후보는 십정2동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두 후보간의 경쟁도 이 지역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중복 지지층을 갖고 있어 표 분산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종빈(남·51) 후보는 십정1동과 호남 출신 유권자들로부터 일정 정도 지지만 이끌어 낸다면 당선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도 출마해 십정1동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십정동 토박이로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시민단체 활동가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광호(남·31) 후보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어 낼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활동해 노인층에 대한 인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력 있는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후보자가 많은 점 또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중심당으로 출마한 김상일(남·50) 후보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구를 다지고 있으며, 당 인지도와 지지율을 뛰어 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 곳 선거구의 선거 결과에 주요 변수로 예상되고 있는 무소속 후보로는 강신봉(남·48), 황충식(남·63) 현역 구의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강 후보는 신동아아파트를 중심으로 십정2동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 박창재 후보와 지지층이 겹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또한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부평3동 구의원인 황 후보의 출마로 다른 출신자가 없는 부평3동이 새롭게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황 후보는 부평3동에서 타 후보를 큰 표로 앞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