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미팅에 나가면 손금을 잘 본다는 남자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궁금함으로 손을 내밀고 간혹 맞추는 것이 있으면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다음이야기는 ‘몸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발 관리’입니다. 민대희씨는 부개2동에 거주. 발반사요법가. 아로마테라피스트. 세종대학 사회교육원 아로마테라피 강사. YWCA강사. 인천여성복지관 강사. 발사랑회 대표. 부천시 상동에서 ‘아로마타임’ 운영 중 문의·362-9352 / mini0813@hanmail.net
손의 생김이나 손에 있는 선으로 성격이나 운명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는 것처럼(그와는 조금 다르지만) 발의 생김이나 모양을 보고 성격과 건강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답니다.
먼저 발이 크고 두터우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 비교적 건강한 편이고 성격이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발이 지나치게 작거나 얇은 분들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예민하거나 몸이 약한 경우가 많지요. 발 전체가 딱딱하게 굳어있고 발가락 사이가 붙어 있으며 발 두께가 지나치게 두꺼운 분들은 완고하거나 고집이 센 편이지요.
발가락 모양으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엄지발가락이 많이 휘어져 있는 분들은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엄지발가락에는 목에 해당되는 반사점이 있어 목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하면 요통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우리 몸의 장기 중 비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입술이 창백해지고 입이 마르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분들은 스트레스를 잘 받거나 근심이 많을 수 있으며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둘째나 셋째발가락이 휘어져 있을 때는 소화기능에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쾌감이 생길 수 있고 무기력하거나 소심한 성격이 될 수 있으므로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요.
넷째발가락이 휘어져 있을 때는 담낭과 관련이 있답니다. 편두통이 자주 생기거나 목에 긴장감이 느껴지고 어깨에 통증이 올 수도 있지요. 이런 분들은 필요 이상으로 화를 자주 내거나 고집이 세질 수 있습니다.
새끼발가락이 휘어진 경우는 방광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등이 뻣뻣하거나 허리가 약해질 수 있고 노폐물이 몸에 쌓이기 쉽지요. 두려움을 많이 느끼거나 무모한 성격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발의 변형은 발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주고 더불어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우리 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발을 편하게 하는 신발을 착용하며 평소 가벼운 발가락 스트레칭이나 발 관리를 생활화해서 발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편안한 발은 편안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 기자명 부평신문
- 입력 2005.01.05 19:13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