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지나며 기온이 뚝 떨어졌다. 노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 인도를 물들였다. 가을을 밀어내는 찬바람에 여기저기 흩어져 수북이 쌓인 노란 은행잎들 속에서 할머니들이 은행을 주워 담고 있다.

마치 숨은 보석이라도 찾는 것 같기도 하고, 다가올 겨울 채비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은행을 주워 담는 할머니의 손이 분주하기만 하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