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매출 제로화’ 투쟁을 벌이겠다며 비정규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뉴코아 인천점 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뉴코아 인천점 외에도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유통업체 뉴코아, 홈에버 16곳이 비정규 노동자들에 의해 점거됐다.

이랜드그룹은 7월 1일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에 앞서 6월부터 비정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함과 동시에 계산원 업무를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는 등 집단해고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단체협약 사항까지 위반해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정을 받으면서까지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박탈하고 있는 이랜드는 기업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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