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4일,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쪽 어린이들이 북을 방문했다. 남쪽 민간단체의 지원으로 평양에 완공된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 개원식에 참가한 남쪽 어린이들은 북쪽 어린이들과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12월 15일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냄비가 다음날 서울 백화점 매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2000년 8월 남북간 개성공단 개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본격적인 남북경협의 물꼬를 트는 순간이었다.
이어 새해에도 남북의 민간단체가 힘을 합해 세운 평양 빵공장에서 북녘 어린이를 위한 영양빵을 3월 8일 첫 생산한다.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와 민족의 경제발전을 위해 남북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에는 희망이 있고, 역동하는 조국의 밝은 미래가 있다.
이제 희망찬 통일의 새해가 밝았다. 그 기운을 7천만 겨레가 온 몸으로 받아 안자.(사진제공·남북어린이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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