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코너 등 4개 공간 구성 … 방중 주민에게도 개방

                                                                                                    사진제공·지엠대우


청천2동 소재 청천중학교(교장 김관수)가 교내 영어체험학습 공간인 잉글리쉬 존을 개관했다.

청천중은 22일 나근형 인천교육감과 지엠대우 장동우 부사장을 비롯해 교육계와 인천체육회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조 전문 체육관인 양재관과 함께 잉글리쉬 존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잉글리쉬 존은 연면적 110평 규모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입국심사대와 편의점·카페·여행안내석 등 체험코너와 게임을 통한 영어어휘 향상코너, 전치사 활용법·영문법 습득코너, 토론교실 등 4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인터넷 검색대와 각종 무대조명 시설도 갖췄다.  

청천중은 올해 3학년을 대상으로 잉글리쉬 존을 시범 운영하며 향후에는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방학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인근에 위치한 지엠대우의 외국인 직원과 가족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영어교사로 참석해 기대되고 있다. 지엠대우는 잉글리쉬 존 건립 초기부터 중학교 특성에 맞는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협력했으며, 사내 영어 강사도 지원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관수 교장은 “이번 잉글리쉬 존 운영은 학생들이 실용적인 영어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엠대우의 외국인 임직원들이 영어교사로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외국문화체험과 영어학습을 지원해 줘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엠대우 장동우 인사부문 부사장은 “국가 미래의 경쟁력은 학생들의 교육수준에서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엠대우는 지역사회의 미래 꿈나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천중은 몇 년 전만해도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나 교육환경 개선활동에 주력한 결과, 2005년 교육과정평가 항목에서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포함됐으며, 올해는 인천시 혁신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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