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 계약 의뢰…지하주차장 설치 않키로

▲ 종합계획도

실시설계 용역 과정 중 일부 주민들의 주차장 설치 요구에 대한 검토로 착공이 지연됐던 산곡동 마장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늦어도 8월 중순경에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관련기사 2006년 7월 19일자)

구 녹지조경과는 최근 시공업체 계약을 의뢰했다며, 계약이 이뤄지면 늦어도 8월중순까지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또한 일부 주민들이 요구했던 지하주차장 설치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예산문제(90억원 소요 예상) 등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판단, 당초 공원조성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공원 시설비 부족으로 인해 공사를 1, 2차로 구분해 시행하며, 2단계 사업비는 올해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로 1차 공사와 연계해 곧바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에 발주한 1차 사업은 성토·우배수·시설물 설치·포장·식재(수목 16종 943주·지피류 7종 7,110본·잔디 2,091㎡)·건축(화장실·관리실 겸용 1동)·전기 공사로 이뤄지며, 10억여원이 소요된다.
또한 추경예산 확보가 관건인 2차 사업은 포장·시설물 설치·식재(수목 39종 16,953주·지피류 6종 29,900본·잔디 1,669㎡)·전기 공사로 8억원이 소요된다.
한편 올해 말 모습을 드러낼 마장근린공원은 총 면적 15,020㎡(4,543평)에 광장과 놀이터, 쉼터, 다목적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공원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인라인스케이트장)도 마련된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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