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동에 소재한 한국전력공사 인천전력관리처(처장 김기호) 사회봉사단은 지난 7일 사옥 정문 앞을 흐르는 청천천 환경 정화활동에 비지땀을 흘렸다.

평소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청천천은 폐휴지, 타이어, 가구 등 각종 쓰레기들로 잔뜩 쌓인 채 곳곳에 오염된 흙탕물이 고여 있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던 곳. 대단위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와 인천전력관리처 사옥, 소규모 공장지대 사이에 위치해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던 차에 한전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팔을 걷어 부쳤다.

여름철 무성해질 잡초와 해충 등으로 하천환경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실시된 이날 정화 활동은 청천교에서 이마트까지 약 1Km 구간에 걸쳐 2시간여 가량 진행됐다.
이날 한전 사회봉사단원들은 장화, 작업복 등을 구비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청천천을 이름 그대로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되돌리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한편 이들 사회봉사단은 지난해 6월 갈산동으로 이전한 후 삼산임대아파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청소년 공부방 등에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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