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고가교 개통에 따른 신호체계 변화 주요인

부평남부고가교 개통에 따른 신호체계 변화로 인해 부평역에서 백운역 방향 도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하고 있어 사후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교통량 흐름이 원활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고가교 개통 이후 고가교를 이용해 주안장로교회 방향과 백운역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을 위한 교통신호로 인해 교통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남부고가교 신설 후 부평역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만송


현재 신호체계는 백운역에서 부평역 방향 48초, 미군기지에서 동수역 방향 28초, 고가교에서 미군기지 방향 31초, 부평역에서 백운역 방향 60초 정도를 주고 있다.
이 구간의 교통정체는 기존에 없던 고가교에서 미군기지 방향 31초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이 구간에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통제관을 배치해 교통량 흐름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산곡3동에 살고 있는 강아무개(37·여)씨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이 구간에 교통정체를 몰랐는데, 최근 들어서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교통량 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인지, 시급한 대책을 세워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고가교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차량 신호로 인해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서에 이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구간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부평역에서 백운역 방향으로 가는 차선 중 두산위브아파트 앞 사거리 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정체를 해소할 것”이며 “신호체계도 일부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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