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과 일부 건물주 반대로 난항


부평·십정시장이 지난해 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꽤하고 있는 반면, 일신시장 현대화사업은 예산부족과 일부 건물주의 반대 등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일신시장 내 점포는 약 150여 개로 규모면에서 우리 구에서 부평시장 다음으로 큰 재래시장으로 부개·일신동 지역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일신시장 대다수 상인들은 현대화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있지만, 일부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신시장 상가번영회 김충구씨는 “시장 현대화사업이 일부 상인들과 건물주들의 반대로 인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건물주들의 이런 반대는 현대화사업의 핵심인 아케이드(차양막 지붕) 공사로 인해 건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와 3~4층에 살고 있는 일부 세입자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 또한 예산 부족과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현대화사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일신시장 현대화사업에 2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구 또한 올해 예산을 세우지 못했다. 다만 구는 올 상반기까지 일신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구 경제과 시장지원팀 관계자는 “일신시장에 대한 조사와 사업의 타당성을 올 상반기까지 검토할 계획이지만, 먼저 대다수의 상인들이 현대화사업 추진을 희망해야 사업 추진을 검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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