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희망의 씨앗 퍼뜨리는 매장 기대


삼산동 주공1단지 아파트상가에 ‘아름다운가게’ 삼산점이 개장한다.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주택관리공단 삼산관리사무소가 장소를 기증해 아름다운가게 최초로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입주하는 아름다운가게 삼산점은 이 지역 주민의 복지향상과 삼산동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가게 인천 삼산점은 앞으로 시민들이 기증하는 의류, 잡화, 도서, 아동용품, 음반 등을 비롯해 친환경 위탁상품 등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 입주민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키운 화훼 상품들도 매장 한켠에 전시,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주민들의 치유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아름다운가게 삼산점 매니저 정형진씨는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  인근 기업과 기관 소속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기증과 판매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과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삼산동에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품기증과 매장 내 활동 자원봉사 등 삼산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2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아름다운가게 삼산점 개장 기념식에는 지역인사와 삼산동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이 전시, 판매되며 아름다운가게 손숙(연극인), 윤팔병(넝마공동체 대표) 대표를 비롯해 이해동(덕성여대 이사장) 이사장과 박원순(변호사)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홍명희(금강장학재단 이사) 아름다운가게 협동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로부터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분류와 손질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과 자선을 위해 사용하는 비영리단체로 2002년 10월 서울 안국동에 1호점을 연 이후 약 3년 만에 전국 58곳에 재활용 매장을 열었으며, 지금까지 정기, 비정기 배분을 통해 약 12억 여 원의 수익금을 전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그들을 돕는 단체들을 위해 배분해 왔다.     문의·508-8004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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