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50% 넘어 재개발 가능성 높아


부평3동에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백운역에서 부평공원과 부평미군기지 인근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신촌구역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임윤재·이하 재개발추진위)가 통합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재개발추진위는 지난 24일 부평3동에 소재한 신촌성결교회에서 해당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두 지역으로 나뉘어 추진돼 오던 재개발추진위 통합 설명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재개발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재개발추진위에 따르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부평3동 1통에서 7통까지로 현재 1천4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4만3천600평이다. 
재개발추진위 정연석 부위원장은 “재개발 주민 동의서를 현재 50% 조금 넘게 받았다”며 “이 지역은 매우 낙후된 곳이지만 백운, 부평역 등 용이한 교통편, 부평공원과 향후 부평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활용 등 매우 좋은 입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촌구역은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기 때문에 재개발 추진 사업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역 지정이 통과하게 되면 지구 지정(=종 구분) 이후, 재개발조합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이 지역 재개발이 인천시로부터 지구 지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에 일부 주민들은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의한 재개발추진보다는 내부에서 개발을 추진하자”는 입장으로 현 재개발 추진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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