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벽화 도색 시작

산곡3동 화랑농장이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시작,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벽화 작업 대상지 실측조사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9월 대상지를 확정한 ‘화랑농장벽화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태·이하 벽화추진위)’는 10월 2일부터 벽화 도색작업에 돌입했다. 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첫 작업은 석진연립(10가구)과 서울빌라 3동(10가구)에 실시됐으며, 작업에는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과 화랑조기축구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이에 앞서 벽화추진위는 대상지 담장 소유주의 동의서를 받았으며, 벽화 시안업체인 ‘거리의 미술’ 전문가들이 시안을 작성, 밑그림을 그렸다.
4일부터 5일까지는 전문가와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 담장을 도색하고, 22일까지 나머지 대상지인 구로지고개길, 화랑맨션(36가구) 벽을 전문가 중심으로 도색할 예정이다.
화랑농장 벽화 작업 대상지는 총 19개소 868.08㎡로 이중 올해 작업물량은 구로지고개, 화랑맨션, 석진연립, 서울빌라 3동, 인평자동차고등학교, 전원마트 앞 축대 등 6개 지역(554.4㎡)으로 약 2천1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나머지 366-47번지를 비롯한 13개소 313.68㎡는 구에 ‘우리마을가꾸기사업’으로 신청, 내년에 예산을 지원받아 작업할 계획이다.
이번 화랑농장 벽화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도색작업 참여를 통해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서로 화합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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