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영공원을 공원답게’ 주제로 작은 행사


부평미군기지와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산곡3동에 위치한 가칭 부영공원을 공원답게 가꾸자는 취지로 작은 행사가 열린다.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인 행사는 ‘음악과 영화가 있는 밤’이라는 제목처럼, 작은 음악회와 영화상영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작은 음악회에서는 산곡여중 기악단의 클라리넷과 플롯 연주, 어린이들의 아코디언, 플롯 연주 등이 선보인다. 이어서 영화 ‘안녕, 형아’를 상영한다.
부영공원가꾸기시민모임(준),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 부평대건신협 등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공동체 형성과 동시에 부영공원을 공원답게 가꾸어 나가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대건신협 이정욱 이사장은 “산곡3동을 비롯해 산곡2동 주민들이 부영공원을 자주 찾고 있지만 아직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아 휴식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원 내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이용 주민들이 공원을 아끼게 하고, 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 산곡3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부영공원가꾸기시민모임(준)에서는 ▲공원 안에 방치돼 있는 폐자재와 쓰레기 수거 ▲공원 안에 화장실과 가로등 설치 ▲담장을 허물어 온전한 공원 개방’을 행정기관에 요구하는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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