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사랑방 ‘지구촌 평화기원 작은 콘서트’ 열어

부평문화사랑방에서는 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6월을 맞아 평화의 소중함을 음악으로 일깨우는 ‘지구촌 평화기원 작은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부평문화사랑방과 평화방송이 함께 하는 ‘지구촌 음악여행’ 특집 공개방송이기도 하다.
26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리는 ‘지구촌 평화기원 작은 콘서트’에는 나윤선,  오리엔탱고, JK김동욱 등의 실력 있는 음악인들과 안성규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나 레오노라 수녀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와 음악,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윤선은 ‘나윤선 퀸텟’의 리더로, 현재 프랑스를 본거지로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아르헨티나 젊은 교포 음악가로 구성된 ‘오리엔탱고’는 동양인으로서는 드물게 현지에서 직접 탱고를 연주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클래시컬 탱고 듀오다.
JK김동욱은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깊고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로 영화 ‘조폭마누라’ 삽입곡 ‘편지’와 드라마 ‘위기의 남자’ 삽입곡 ‘미련한 사랑’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2.5집 <Memories in Heaven(메모리즈  인 헤븐)>으로 유작 리메이크 모음집을 발표했다.
이렇듯 실력있는 음악인들의 연주와 더불어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짚어보는 특별  게스트들도 눈길을 끈다. 중앙일보 안성규 기자는 1986년 이후 국방부·통일부·외무부 취재, 기획취재팀 소팀장, 1994∼1997년 러시아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2년에는 미 국무성  초청으로 한달간 미국에서 체류한 경력이 있다.
1993년 소말리아전, 1994년 체첸전, 1995년 유고슬라비아내전, 2003년 이라크 전쟁에 기자로 참전 취재, ‘한국 언론사 수십년  만의 종군기자’란 수식어를 달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전쟁의 증언을 들려줄 계획이다.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후원회 지도수녀인 라 네오노라 수녀는 아프리카 잠비아 땀부에  어린이 에이즈(AIDS) 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인권운동가다.
부평문화사랑방 서일선 기획팀장은 “풍부한 음악과  더불어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객석이 한정되어 선착순 전화예매를 받을 예정이다.

문의·505-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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