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3동 통장들의 모임인 통장협의회(회장 민윤애)가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 흐뭇함을 전해주고 있다.
통장협의회는 이번 5월부터 급식비 납부가 어려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육부로부터 급식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부광초등학교 학생 8명의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장협의회 소속 37개 통장들이 매달 모으는 회비의 일부를 떼어 동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뜻을 모으던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 납부를 하지 못하는 관내 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부광초등학교에서 선정해 준 8명의 학생들이 협의회에서 전달한 급식비 지원으로 내년 2월까지 학교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윤애 협의회장은 “관내 학생들이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해 점심을 먹지 못한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파 회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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