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통과

삼산동 분동청사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 9월에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 구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우철 부구청장)는 22일 삼산동 분동청사 신축사업에 대한 심사를 갖고 주민들의 숙원도나 수혜도가 매우 높으며 재정 확보가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다는 판단 하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삼산동 분동청사는 삼산1지구 택지개발 공사가 마무리되고 작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존 삼산동사무소로는 주민들의 민원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이에 구에서는 삼산1지구 내에 임시 민원실을 마련했으나 입주민들이 점점 늘면서 분동청사의 시급한 신축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작년 11월 부지 소유주인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3년 분납으로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현재 1회 분납금인 2억원을 지출한 상태. 또한 올해 2월에는 청사 신축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 받았다. 오는 8월에는 185㎡에 해당하는 추가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6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9월에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삼산동 분동청사 신축에 소요되는 총 예산 23억7,200만원 가운데 이미 지출된 2억원 외의 예산이 2005년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기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구에서는 올해 본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나머지 예산을 올해 제1회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지만, 올해 추경예산에 신축비 전액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지방채를 발행해 일부 청사 신축비를 보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내년 말 분동청사가 신축되면 삼산1지구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의 불편이 주는 것은 물론 주민자치센터의 원활한 운영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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