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하나인천 2004 송년음악회 17일 열려
인천에서 추운 겨울 가슴 깊은 곳까지 훈훈함을 전해주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름하여 겨레하나인천 2004 송년음악회.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구월동 한미은행 본점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남녘 동포들의 따뜻한 인정이 담긴 영양빵을 전달하기 위해 평양에 영양빵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우리민족하나되기운동본부(대표 김중배)의 겨레사랑 운동을 인천에서 앞장서서 벌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녘 어린이 영양빵 공장 건립과 매월 정기적 후원으로 내년부터 영양빵을 전달할 수 있도록 후원회원을 모집 중인 겨레하나인천본부(대표 강광)는 이번 콘서트가 인천에서 남북교류의 물꼬를 틔워 평화와 통일의 도시 인천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뜻 있는 콘서트인 만큼 콘서트를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도 남다르다. 이번 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탤런트 겸 영화배우 권해효씨는 지난 룡천동포돕기운동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배우로 ‘북녘 어린이 영양빵 건립사업본부’ 홍보대사까지 맡고 있다. 최근 일본열도를 달구고 있는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이번 콘서트 사회를 맡았다.
또한 권진원, 정태춘·박은옥, 권순우밴드, 아름다운청년, 전교조 인천지부 노래모임 ‘파란’, 어린이 노래단 아름나라 등 콘서트에 참여하는 모든 출연자가 노래뿐 아니라 마음을 내고 있다. 북녘 어린이들에게 영양은 물론이고 남녘 동포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빵을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콘서트를 만든 힘.
겨레하나인천 2004 송년음악회는 남북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천지역 주요인사들은 물론 영양빵 후원회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 관람료는 1인 1만원이다.
문의·032-428-0615
[인터뷰] 겨레하나인천 2004 송년음악회 연출 권순우씨 |
“따뜻한 마음 한가득 안고 돌아갈 것” |
오는 17일 열리는 겨레하나인천 2004 송년음악회는 북녘 어린이들을 돕고자 마음을 모은 대중가수들과 인천지역의 여러 문예모임이 함께 만드는 음악회다. 이번 콘서트 총연출을 맡은 권순우밴드의 리드싱어 권순우씨를 만나보았다.
·어떤 계기로 연출을 맡게 됐는지?
·이번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는? |
평양 어린이 영양빵 건립운동이란? |
겨레의 어머니 남북여성이 후대를 함께 키운다 |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남측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성위원회(위원장 이미혜)의 합의로 남과 북 공동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운동. 북측에서는 평양에 빵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부지, 건물, 인력을 제공하고 남측에서는 빵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설비 일체와 빵의 식재료를 공급해 빵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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