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부개자율방범대

부개1동과 일신동 주민들로 구성된 부평경찰서 부흥지구대 소속 부개치안센터 자율방범대가 3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어 흐뭇함을 전하고 있다.
현재 12명 정도로 구성된 이들 자율방범대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동네곳곳을 순찰하며 관내 치안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자율방범대 운영을 위해 내는 매월 일정액의 회비 중 일부를 일신동과 부개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형편의 학생을 돕는데 쓰고 있다.
직장생활과 자영업 등을 하면서 동네 치안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율방범대원들이 이왕에 동네를 위해 봉사를 하기로 했으니 관할 지역 내에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전달하자는 마음을 모은 것이다. 특히 여러 조건으로 동사무소와 구청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노인과 학생 각각 1명을 추천 받아 매달 일정액의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대원들의 정성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학생이 올해로 중학교 2학년이 된 현재까지 3년째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신재호(57. 부개1동) 자율방범대장은 “매번 찾아가고 전달할 때마다 너무 작은 정성이 아닌가 부끄러울 때가 많다”며 “그래도 늦은 시간 동네를 위해 애쓰면서도 묵묵하게 도움의 손길을 놓지 않는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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