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2월 25일 인천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해 일신동과 구산지구를 잇는 도로(중로 : 중간 규모의 도로) 신설을 결정했다.
이는 구산동 90번지 일대의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지난해 인천시가 교통영향심의를 통해 지시한 사업지구까지의 진입과 출입도로 확보 실시계획에 의한 것이다.
실시 계획안에 따르면, 일신동 58-7번지에서 구산지구 부근의 398번지까지 12∼20미터 폭으로 3개 노선의 중간 규모의 도로를 건설하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공고·열람 과정을 거쳐 이번 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계획안이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토지매입비용 47억원을 비롯해 보상비와 공사비 38억원 등 총 85억원을 들여 구산지구에 아파트를 시공할 담당업체가 자기자본을 부담해 도로를 신설하게 된다.
또 현재 공사중인 대2-27호선(12번 종점 부근 도로)에서 연결되는 폭 20미터, 연장 351미터 도로를 신설하는 데 있어 일신경로당의 일부가 계획상에 포함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인근 부지에 경로당을 다시 짓는 방안이 함께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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