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설치로 청소년 등 주민통제 필요

청천1동사무소 옆 대진연립 재건축 부지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어 쓰레기무단투기와 청소년들의 퇴폐행위 장소로 전락, 인근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재건축 부지 둘레로 휀스가 설치돼 있지만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가 늘 열려 있어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출입구 옆에 폐가가 철거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이곳에 쓰레기무단투기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이아무개씨는 “쓰레기 무단투기는 금새 불어나는 법”이라며 “공사를 왜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출입을 봉쇄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는 홈페이지 민원 답변을 통해, 청천동 48-20번지 일원 대진연립 재건축 부지 인근에 도시계획시설 도로 부지가 보상 중에 있어 보상 완료 후 도로가 개설되면 철거되지 않은 건축물(청천동 48-228번지)을 철거한 후 재건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 현장에 출입문 등을 설치해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해 위험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재건축조합 측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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