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동 2통이 우리 구 모범 통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30만원을 동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로 내놓아 흐뭇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부개1동과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470여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2통은 지속적인 주민들의 동네 청소 덕분에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통이다.
특히 이곳 통장을 맡고있는 이희숙(53)씨는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오전에 동네를 돌면서 청소며 쓰레기 정비 등을 앞장서 도맡아 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매일 한 번씩은 직접 음식물 쓰레기 중간 수거통을 열어 제대로 분리되고 있는 지, 혹 잘못 들어간 이물질은 없는 지 정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장을 중심으로 온 동네 사람들이 자기 동네를 청소하고 청결하게 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돼 지난해 12월 구로부터 모범 통으로 선정, 3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은 것.
2통 주민들은 이 상금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설을 앞두고 동사무소에서 펼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에 기증했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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