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1동 348-9번지에 소방도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1월 23일 오후 3시 부개1동사무소에서 해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부근 소방도로 개설은 이미 지난 1976년 경기도 고시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바 있으나 예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껏 도로개설이 미뤄졌다가 올해 8월 다시 부평구로부터 실시계획을 인가받고, 총 10억의 사업비 중 6억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도로개설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현재 구로부터 넓이 6미터, 길이 70미터 규모의 소방도로 개설 구간이 제시됐으나, 이 구간에 포함되는 일부 주민들이 구의 계획도로 보다는 현재 있는 도로를 중심으로 이를 확장해 소방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는 공사의 큰 문제가 없다면 현재 있는 길을 확장해 개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하는 의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소방도로 개설 구간에 포함되는 토지 13필지와 소유주들의 보상수준과 재산권 보호라는 문제가 걸려있어 소장도로 개설 구간을 둘러싼 의견 차이는 간단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부개1동 안원학 구의원은 “정말 긴 시간이 지나 어렵게 마련한 사업비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방도로가 개설돼 이 일대 주거환경개선과 교통편의를 도모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제시한 현행 도로를 확장해 소방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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