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3동 주민자치센터 효율적 활용 모색

 

“가까운 우리 동네에서 저렴하게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부개3동 주민자치센터가 주민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한 고민과 함께 좀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모색이 펼쳐지고 있다.  
부개3동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치센터 강좌는 일곱 가지로 토피어리를 비롯해 풍물교실, 종이접기, 서예, 고전무용, 어린이 수채화교실, 공부방 등이다. 이중 어린이 수채화교실은 지난 10월 초에 새롭게 마련된 강좌로 관내 초등학생 20여명이 월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수채화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미술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강좌비용 덕분에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그림 그리기 취미를 살리기 위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는 학습을 도와줄 대학생 도우미를 배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자치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은 총 1백명 정도이며 강사의 대부분은 동네에 거주하는 전문성을 지닌 주민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부개3동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좀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더 많은 변화를 위한 고민을 진행중이다.  
우선은 주민의 요구에 맞는 자치센터 운영을 위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개인과 단체의 주민자치위원 참여를 확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작년 연수구 연수2동의 모범적인 자치센터 운영 견학을 다녀왔으며, 올해에도 타 자치센터의 운영실태와 활동방안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치센터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상근 인력 배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재 부족한 자치센터의 공간확대와 효율적인 활용 방안도 요구되고 있다.
부개3동 유영석 동장은 “주민자치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주민의 실제적인 참여와 지역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기회를 마련해야하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자치센터 운영방안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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