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3동 773-120번지 일대(경인전철 교각 밑)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풍기는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늦은 밤 쓰레기가 쌓이는 시간 때에는 악취가 더욱더 진동해 부평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크게 불편해 하고 있다. 또한 쌓였던 음식물쓰레기 침수물로 인해 낮에도 악취가 심해 길을 에돌아 다니는 상황이다.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김아무개(45) 아주머니는 “악취가 심해 들어오던 손님도 그냥 돌아가는 처지가 돼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구는 “부평3동이 아직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는 것 같다”며 “분리배출을 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라고 할 뿐이었다.
구청의 답변에 대해 이 곳 주민들은 앞으로도 몇 달간은 악취로 고생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불만이 높다. 주민 최아무개(43세)씨는 “그러면 그 때까지 가끔은 물 청소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뒷짐만 지고 있는 구청에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부평3동에도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음식물 분리수거가 실시돼, 일반주택가 쓰레기 악취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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