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버스와 지하철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인천시 버스교통체계 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노선을 분할해 운영할 예정이던 12번 버스의 노선변경이 백지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대중교통과에 따르면 12번 버스를 운행하는 인천선진교통(주)이 현재 운행하고 있는 장거리 노선을 단축, 분할하고자 시에 조정 신청을 낸 바 있으나 역 주변의 환승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후에 노선을 분할하는 방향으로 결정돼 현 노선 그대로 운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12번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일신동 주민들은 일신동부터 연안부두까지 장거리를 운행하는 12번 버스의 노선 분할 계획이 알려지자, 노선 분할로 일신동에서 부평역까지만 운행하는 조정 계획이 확정될 경우 구청이나 다른 곳을 가기 위해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일신동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12번 버스 노선이 부평역을 기점으로 운행한다는 것은 교통 불편을 더 가중하는 꼴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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