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주민 민원에 묵묵부답


재건축사업으로 철거가 진행중인 한양아파트 1단지 인근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주민들은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이라 더 큰 원성을 사고 있다. 
재건축구역과 인근해 있는 한양7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부는 “비산먼지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인근아파트 주민들이 참아내기엔 너무나 큰 고통”이라며 “제발 더운 날씨에 창문 좀 열고 살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다른 주민 역시 “분진 방지 벽을 높게 쌓아야 하는데 방호천을 형식적으로 설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구가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집단 농성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구 홈페이지에는 이런 항의  민원이 수차례 게시됐지만 답변란에는  ‘처리중’이라는 표시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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