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동 외곽순환도로 고가 밑에 방치돼 있던 배드민턴장이 주민들이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 6월 5일 일신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현재  조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곳 배드민턴장의 주민이용을 위해 울타리 휀스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원래 배드민턴장을 둘러싼 휀스 높이 6미터를 효율적인 주민 이용을 위해 8미터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구가 이를 반영해 검토과정을  거쳐 7월 초경에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외곽순환도로 고가 아래에 4개의 코트로 설치돼 있는 배드민턴장은 그동안 바람막이 시설이 없고 바닥도 흙이나 고무바닥이 아닌 시멘트 바닥으로 부상 위험이 높아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구와 한국도로공사의 공동개발에 의해 배드민턴장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한국도로공사측이 물류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업체에 부지의 일부를 대여하고 배드민턴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용 여부가 불투명했던 배드민턴장의 주민 이용을 위해 바람막이 공사를 우선으로 실시하고 빠른 시일 안에 개방할 예정이다. 
생활체육공간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일신동 주민들은 배드민턴장이 운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속히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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