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고, ‘싱글벙글 학교 만들기’ 위한 사회복지실 개소

 

부개2동에 위치한 부개고등학교(교장 오재궁)는 지난 6월 18일 오후 3시에 학교 별관 2층에마련된 사회복지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복지의 증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정된  연구학교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실시하는 ‘사회복지사를 활용한 연구학교’ 시범운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 동안 학교사회복지사가  학교 내에 상주해 학생들의 상담업무와 생활지도, 심리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 별관 3층에 마련된 복지실 옆에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상담을 할 수 있고  생일잔치나 학급 모임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카페 개념의 상담실이 배치돼 있어 이 학교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교사들 또한 수업과 업무를 하다보면 학급 전원에 대한 정서파악이나 개별 학생의 고민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처럼 독자적인 학생복지와  상담 공간, 전문 사회복지사가 배치돼 반갑다는 의견이다.
부개고는 마련된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해 학교 부적응을 겪는 학생을 비롯해 빈곤, 폭력, 따돌림, 가정불화 등 다양한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급을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와의 전문적인 면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청소년 사이의 학교폭력과 따돌림, 약물 남용 등의 심각한 문제가 비단 일부 학생들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청소년의 과제이며,  이것은 바로 어른들의 몫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형식적인 상담기능으로가 아니라 전문적 심리치료와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 지원, 부적응 요인에 대한 해결 지원  등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분야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것이 중점이다. 이에 따라 학교 내 교사와 학생의 상호관계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 경찰, 복지관, 타 학교 등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실 업무를 담당하는 김명희 사회복지사는 “학교 내 복지실 마련은 학생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완화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 내의 학생복지  문제는 비단 전문 사회복지사 개인의 활동만이 아니라 교사들과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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