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1동 철길. 인근 군부대가 수송을 위해 남아있는 철도  때문에 동네를 오가는 데 불편하기도 하지만 이미 동네의 일부가  돼 버린 곳이다. 가끔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는 이곳 철로변에 지금은 동네 주민들이 재미 삼아 심은  상추며 고추, 시금치 등이 부쩍 자랐다.
여기저기 자리에 마구 심은 것 같아도 이곳 주민들 사이에는 각자가 손수 심고 보살피는 채소에 대한 구분이 있으며, 남이 심은 것을 함부로 손대지 않는 무언의 작은 약속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