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돼 있는 방독면 중 상당수가 화재 발생 시 쓸모가 없는 것

 

우리 구 관내 인천지하철역에 비치돼 있는 방독면 중 상당수가 화재 발생 시 쓸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행자부와 시는 인천지하철공사와 협의를 거쳐 지하철역에 방독면을 비치, 관리를 위탁했다.
그러나 이 방독면 중 상당수가 화재 때 발생되는 유독가스를 정화할 수 없는 화생방용으로 밝혀진 것.
최근 구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평기 주민자치과장은 지하철역 방독면 비치 현황에 대해 “현재 부평역을 비롯한 6개 역에 나가 있는 방독면은 모두 3천2백개이며, 이 중 화재 때 사용할 수 있는 국민형은 2천개이고 나머지 1천2백개는 화생방용으로 사용되는 한국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익성 구의원은 동사무소에 보관하고 있는 방독면을 화생방용으로 교체하고, 동사무소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다목적용으로 100%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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